조달청은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2023년 하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개최한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참여기업 수는 2020년 264개사, 2021년 356개사, 2022년 390개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하반기(390개) 대비 10% 증가한 429개사가 참가해 8809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국민도 할인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참여 상품 평균 할인율은 13.4%이며, 10% 할인율 상품이 4620개(52.4%)로 가장 많고 일부상품은 최대 56.3%까지 할인 판매한다.
LED 가로등 기구 등 기계·전기제품을 비롯해 사무용가구 등 사무·교육·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학교 등에서 수요가 많은 노트북컴퓨터의 경우 평균 21.1%, 최대 33.4%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할인 상품은 종합쇼핑몰 '할인행사·기획전' 코너에 접속하면 조회가 가능하며, 일반국민도 상품을 클릭해 비회원으로 주문하면 공공기관과 같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조달청은 많은 수요기관과 국민이 참여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몰 페이지 개편과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나라장터에 '상생세일' 전용몰을 열어 이용자 접근이 쉽도록 하고, 상품 검색 시에도 할인행사 제품이 우선적으로 표출되게 할 예정이다.
또 6만여 수요기관에 할인상품 안내서(온라인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퀴즈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상생세일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 뿐 아니라 국민도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