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OTT 글로벌화 신호탄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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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개최한 '국제 OTT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제 OTT 페스티벌'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와 교류하는 한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OTT 특화 국제행사다.

행사는 국제 OTT 시상식, 투자유치 쇼케이스, K-OTT의 밤, 온스크린(OTT 시사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과기정통부는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OTT와 콘텐츠가 세계로 뻗아나가고 해외 각국과 장벽 없이 교류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서비스, 콘텐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를 이끌 사업자의 동기 부여 및 의욕 고취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글로벌 OTT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는 세계적 관심과 흥행을 끌고 있다. 하지만, K콘텐츠와 달리 국내 OTT 플랫폼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과기정통부 뿐만 아니라 OTT 사업자, 이해관계자 모두가 K콘텐츠와 국내 OTT 플랫폼의 동반 성장, 균형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모색했을 것이다. 세계 OTT 사업자와 교류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OTT 산업 변화 대응력 향상 방안도 타진했을 것이다.

행사가 우리나라 OTT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호탄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K콘텐츠와 국내 OTT플랫폼이 비상할 때까지 '국제 OTT 페스티벌'이 지속 진행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