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ECOC 2023'서 476만불 수출계약…英과 광융합산업 발전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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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산업진흥회 'ECOC 2023' 공동부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지난 2~4일 유럽 광융합산업 최대 규모 전시회인 '유럽 광통신 전시회(ECOC) 2023'에 국내 광통신 기업 14개사와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을 지원한 결과 총 476만 달러(한화 약 64억원)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9회째를 맞은 ECOC 2023는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열리며 미국 광통신전시회(OFC)와 양대 산맥을 이룬다. 올해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90여개국 330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진흥회는 국내 기업 14개사의 400Gbps CFP2 코히어런트 광 트랜시버, 광분배기(PLC 스플리터) 등 글로벌 초격차 제품을 선보였으며,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신한네트웍스(대표 주성훈)은 댁내광가입자망(FTTH)용 광 아웃렛 모듈 및 패치 코드 제품을 통해 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엑스빔테크(대표 박창현)는 고신뢰성 확장빔 광과 광·전복합 커넥터 제품 1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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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한국광산업진흥회 총괄본부장, 영국 포토닉스 리더십 그룹 관계자, 황성환 한국광기술원 본부장(왼쪽에서 4~6번째)이 양국간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또 한국광기술원과 함께 영국 광학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영국 포토닉스 리더십 그룹과 광학 및 광융합 산업 발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국제 공동 연구 및 각 국가별 광융합산업 중요 프로젝트 정책 공유 및 국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진흥회는 ECOC 2023 공동관을 방문한 바이어를 오는 11월 광주에서 개최하는 '2023 제21회 국제 광융합산업전시회'에 초청해 수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철동 회장은 “ECOC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 및 기업의 직접적인 수출 증대가 이뤄지도록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영국 포토닉스 리더십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간 광융합기술분야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단기간 내 국제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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