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 美 PBM 벤테그라와 '유플라이마' 등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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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플라이마' 미국 제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벤테그라(Ventegra)'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플라이마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사보험 시장에서 모두 환급 적용을 받게 돼 미국 인구의 4%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 회사의 높은 상업화 역량, 공급 안정성 등 핵심 항목에서 강점을 나타내 다수 경쟁 제품을 제치고 벤테그라 계약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달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에서 관리하는 공보험(Medicare Advantage)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다. 이번에 벤테그라까지 연달아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미국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수 PBM과 논의를 지속 확대하고 있고 환자 지원 프로그램(Celltrion CONNECT Patient Support Program) 등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유플라이마에 대한 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가 등재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직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은 만큼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후속 제품도 현지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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