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팜팜, 메가웍스, 테디메디 등 3개사를 '9월 TIPS 프로그램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TIPS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팜팜, 메가웍스, 테디메디는 센터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팜팜을 비롯한 3개사는 향후 2년간 총 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6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해외 마케팅 비용 등 최대 21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5호 기업인 팜팜은 신뢰성을 기반한 안전 명품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중고명품 직거래 플랫폼 '팜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TIPS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명품 감정시스템을 개발 후 기존 플랫폼에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명품 감정사 교육 및 감정 데이터 구독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명품 거래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호 기업인 메가웍스는 의료데이터에 기반한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TIPS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 속 건강데이터를 수집해 1만4000여건의 의료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뒤 기존 서비스보다 더욱 정확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수의 의료기관과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7호 기업인 테디메디는 광주과학기술원 교원창업기업으로 이번 TIPS 프로그램을 통해 수면장애에 대한 기전 규명, 광기기 개발, 임상적 유효성 확보 등을 통해 기존 개발한 디바이스를 고도화해 중동, 독일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중동 및 독일의 수면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하상용 센터장은 “팜팜, 메가웍스, 테디메디는 센터의 투자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기업으로 이번 TIPS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기술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9월 TIPS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추천기업 3개사가 모두 선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센터는 TIPS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고속 성장을 지원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