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추천 플랫폼 전문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PC버전에 챗봇 형식으로 상황·기분·스타일·장르 등을 선택해 자사의 AI모델과 챗GPT 모델이 각각 음악플레이 리스트를 생성해 추천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헸다고 4일 밝혔다.
각각 모델에서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사용자가 바로 플레이해 재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음악을 청취하거나 리스트를 보고 내가 더 선호하는 모델을 선정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에 대한 결과를 즉시 반영해 어떠한 모델이 더 내가 원하는 음악을 추천하는지 반응을 볼 수 있다.
인디제이 AI모델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커넥티드카 등 여러 사용자 기기의 센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 및 감정을 학습하고 생성하는 인격형성 AI모델이다. 행동 패턴과 이미지·음성·텍스트(문맥) 기반 멀티모달 감정 분석 AI 기술도 함께 구현한다.
챗GPT의 추천 방식은 오픈 AI에서 제공하는 챗GP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받아 질문을 통한 음악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한 챗봇 형 인격체 AI 추천 기능을 통해 신규 사용자의 유입과 AI 학습데이터를 확보해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용자에게 더 좋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C버전 업데이트 이후 모바일 버전의 애플리케이션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정우주 대표는 “오픈 AI의 챗GPT와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을 파악해 제공하는 AI모델을 함께 제공해 사용자의 선택을 받는다”며 “콘텐츠 소비에서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