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이 2024년 1월 1일자로 'IEEE 라이프 펠로우 멤버(IEEE Life Fellow Member)'에 선정됐다.

'IEEE 라이프 펠로우 멤버십은 IEEE 이사회와 세계 40만명 이상 IEEE 회원을 대표해 IEEE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특별히 부여되는 자격이다. 향후 IEEE 조직 전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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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구 KIRO 원장

여 원장은 수중로봇 분야 세계적인 석학으로, 2005년부터 IEEE Fellow(석학회원)로 선정된 후 꾸준히 학회 활동을 해왔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하와이주립대 기계공학과와 정보전산학과 교수, 미국국립과학재단(NSF) 정보지능시스템의 로봇 및 컴퓨터 비전 프로그램디렉터(PD), NSF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소장직을 역임했다. 미국 대통령상, 미국 공학회 젊은 교수상 등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한국항공대학교 5대·6대 총장을 역임했고, 2015년 KIST 로봇 및 미디어 연구소 초대소장직을 수행했다. 2019년 KIRO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후 연구원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4대 원장으로 연임했다.

그 외 국토교통부장관 자문위원, ICT Convergence Korea 포럼 공동의장, 한국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 국가과학기본계획 수립위원회 분과위원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기초기반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등 국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다.

KIRO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로봇전문연구기관으로 지난해 설립 10년을 맞이해 연구원 보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자회사 에스에프로보틱스를 설립했다. 로봇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시설을 갖춘 로봇직업혁신센터(RoTIC)를 운영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로봇기술 R&D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