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협회는 오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규슈 지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3 한·일(규슈) 경제협력회의'가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 규슈 지역의 경제협력회의는 지난 1993년 기타큐슈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일 지역 간 교류의 촉진'을 주제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한일 신경제협력(공급망, 디지털전환, 수소경제), 그린전환(GX)) 분야 연계, 디지털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글로벌 인재 육성.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를 주관하는 한일경제협회는 지난 3월·5월 양자 상호방문을 통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교류를 지방으로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산외국어대, 한국우량제품진흥협회, 한국케이블TV협회, 한일경제협회, 기업 관계자 등 총 23명이 참가한다.
일본 측에서는 규슈 지역 1023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구라도미 스미오 규슈경제연합회 회장 등 총 22명이 동석한다.
한편 일본 측 공동주최 기관인 규슈경제연합회는 지난 8월 자국 정부에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실현을 위한 지원에 관한 요망서'를 전달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