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2023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78억55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전체 국립대 중 최대 사업비 총 244억7500만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가 총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자율적 혁신으로 경쟁력과 책무성을 강화해 국립대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37개 국립대가 참여하고 있다. 1주기(2018~2022년) 사업은 종료되고 현재는 2주기(2023년)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인센티브 평가는 교육혁신 계획서에 대한 평가다. 사회 수요 변화에 대응해 학사운영 및 학내 관련제도를 유연화·융합화하고 학생 전공 선택·진로지원 등을 내실화하려는 대학의 혁신의지를 토대로 평가됐다.
경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 여건 및 환경 분석을 통해 지역과 수요 중심 우수한 인재양성, 교육품질 향상, 학사제도 유연화를 위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공학과 구분 없는 자율전공, 지역수요기반 학과계열 개편, 학생모집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의 계획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원화 총장은 “1주기 사업 5개년 종합평가에서 네트워크 활성화 분야 최우수 A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아 경북대가 교육 혁신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국가거점국립대로서 대학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연구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적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