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과학기술원(KAIST)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가 주관하는 'PIM MPW 산학 협력 워크숍'이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엘가든홀(8층)에서 개최된다.
PIM은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통합한 신개념 인공지능(AI) 반도체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여러 개 연구개발(R&D) 칩 시제품을 올려 제작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워크숍은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과 대학, 중소 팹리스 업체 간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파운드리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메모리 기반 PIM IP(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회로 설계 자산) 개발 방안과 삼성 및 SK하이닉스와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 권용기 SK하이닉스 MSPD 그룹 수석, 박준영 유엑스팩토리 대표, 궁재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연사들이 참여한다.
△DRAM-PIM IP개발 협력 △SK하이닉스 AiM IP 개발 협업 △PIM 상용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반도체 시스템 개발 협력 방안 △PIM 연구동향 및 산학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IP 및 플랫폼 허브 추진 상황·계획도 발표한다.
또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PIM 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관계자, PIM 관련 주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PIM 개발 협력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많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IM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설계)' 사업을 통해 지난해 6월 개소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 인력을 연구센터에 파견해 공동연구 수행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함께 개발 중이다.
유회준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터장(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은 “미래 경쟁력확보를 위해서는 PIM 원천 기술 확보는 물론, 국내 대기업·대학과 팹리스 간 협력 체계 등 생태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에서 개발된 양질의 설계 IP들을 MPW를 통해 검증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제품개발 기술 수준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