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추석 민생안정대책…역대 최대 670억원 풀어, 성수품 물가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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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과 가격불안 품목에 대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한다. 공급량 또한 역대 최대 16만톤 규모로 늘려,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대비 5% 이상 낮춘다. 하반기 숙박쿠폰을 전년대비 2배 확대해 60만장 풀어 내수경기를 활성화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물가·소비 등 최근 민생 여건을 점검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추석 3주전인 9월 7일부터 27일까지 3주 동안 주요 성수품과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40~60% 할인 지원(정부 지원 20~30%)을 한다.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등 할인품목 농산물은 졍부 할인지원, 마트·농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구매시 30~40% 할인을 한다. 축산물은 한우·돼지고기 등 구입단가가 높은 품목은 자조금·대형마트 자체 할인과 연계해 20%~50% 할인 지원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농산물과 축산물 모두 할인한다. GS리테일, 메가마트, 서원유통, 11번가, 한살림, 컬리, 오아시스, 산림조합, 임업진흥원 등은 농산물만 할인한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최근 소비 부진 우려에 대응해 역대 최대 소비활성화 예산 1440억원을 투입한다. 명태·고등어 등 주요 성수품을 대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 지원한다. 9월부터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하고 정부 지원 할인율도 20%에서 30%로 상향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쿠팡, G마켓, 11번가, 오아시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시행하며 할인율을 30%에서 40%로 높인다.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야놀자, 인터파크, 여기어때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추석연휴 포함, 하반기 숙박쿠폰 60만장을 지원한다. 기존 계획 대비 2배 확대했다. 경복궁 가을 야간관람 인원을 하루 200명 추가 확대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 9월 무등산 정상도 개방하고, 10월은 코리아둘레길(동해안-서해안-남해안-DMZ)을 시범 개통한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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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