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 도입에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사업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산단에 입주한 수출기업이다. 참여기업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내부 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사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400만원 상당 주요국 ESG 실사 지침을 기초로 한 ESG 모의 실사 컨설팅과 함께 기업별 ESG 주요 이슈·시사점을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지원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컨설팅' 사업도 진행한다. ESG 경영을 도입하기 시작한 산단 입주기업의 ESG 고도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다. 다음 달 22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된다.
별도 평가로 선정한 기업에 △최대 900만원 상당 ESG 경영 정보공개 관련한 안전.환경 인증 획득 △최대 1800만원까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단공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산단 수출기업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공급망 ESG 규제 대응 해법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 해외 거래처, 금융기관의 ESG 정보 요구에 수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