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이 최선”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8월 정기 반상회에서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만화를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115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분석됐다. 다양한 제조사(24개사) 제품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국표원은 작년 화재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4개사 5개 모델을 대상으로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해 KC인증 당시와 다르게 부품을 무단 변경하는 등 조사 대상 제품에서 불법사항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불법제품 조사를 의뢰했다. 현재 시중 판매 중인 전동킥보드(14개사 15개 모델)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리튬배터리는 과충전으로 인해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어 완충되면 반드시 충전기 코드를 뽑아야 한다”면서 “만약 화재가 발생해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구 근처에서는 전동킥보드를 충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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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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