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경험과 꾸준함으로 승부” 독일기업 인사담당자가 전한 취업 전략
외투기업 채용박람회에서 23개 독일계 기업 현장 면접 진행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 '2023 외국 투자기업 채용박람회(이하 '외투기업 채용박람회')'에서 '독일계 기업 취업 토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독일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독일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의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청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토크콘서트 1부에서 한독상공회의소는 기업 현장에서의 실무 교육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을 결합한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제도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 한독상의는 국내 독일계 자동차 기업들과 함께 아우스빌둥을 한국에 도입한 이후, 국내에서는 자동차 정비와 도장 및 판금 분야, 그리고 서비스 어드바이저 직군에서 아우스빌둥을 진행하고 있다.
2부에서는 △콘티넨탈 △윌로펌프 △자이스 인사채용 담당자가 채용전형, 직무정보, 인재상, 조직문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한 구직자들의 심도 있는 질문에 직접 답하며 “스펙보다 경험과 꾸준함으로 공략하고, 수시채용을 예의주시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취업 토크콘서트 참여기업들은 박람회 현장에 설치될 별도 부스에서 채용 면접, 취업 상담을 따로 마련해 취업 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팁을 제공함으로써 이날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1~22일에 진행된 외투기업 채용박람회에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계 회원사 지멘스, DHL, 자이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윌로펌프, 다임러트럭코리아, 헨켈 등 20여개 기업과 인사채용담당자 40여명이 참가해 2000여명의 구직자를 만났다.

패널 주관자인 한독상공회의소 강수정 HR 서비스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소 150년 이상의 업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독일계 기업들을 알리는 장이 됐고, 앞으로도 인재를 찾는 독일 기업과 구직자가 원활하게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