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AI 컴퓨팅 공략” 삼성 SSD, VM웨어 올플래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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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올플래시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PCIe 5.0 기반 서버용 고성능 SSD. 삼성 제공

삼성전자가 VM웨어와의 협력으로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선다. VM웨어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서버용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M1743'가 VM웨어로부터 올플래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은 VM웨어의 최신 소프트웨어 'vSAN'과 삼성 SSD를 적용했을 때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VM웨어 vSAN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용량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솔루션)로, 내 여러 개의 스토리지를 마치 하나인 것처럼 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VM웨어 기준에 부합하도록 SSD를 최적화해 사용자가 인공지능(AI)이나 고성능컴퓨팅(HPC)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VM웨어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가상화 시스템 구현을 돕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세계 수위를 달리고 있다. AI 반도체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도 VM웨어와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 SSD가 VM웨어 인증을 받음에 따라 SSD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VM웨어를 통한 엔비디아 AI 시스템에도 접목될 수 있어 판매 확장이 기대된다.

배용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업계 최고 파트너와 메모리 솔루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존 길마틴 VM웨어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객사가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PM1743은 PCle 5.0 기반 SSD다. 이전 세대(PCle 4.0) 대비 최대 약 두 배 빠른 속도와 성능을 지원한다. 전력 효율은 최대 30% 향상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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