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초·중 이공계 교육 〈10〉과고·영재·자사고 진학 분석, “국제중→특목·자사고 진학…서울 지역학생이 60% 차지”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으로 이공계 기획 2탄 '초·중학생 이공계 교육' 시리즈를 진행한다. 마지막 열 번째 순서는 '전국 지역별 과고·영재학교·자사고 진학 중학교 분석'이다. 2022년 기준 전국 5개 국제중 졸업생 499명 중 64.1%(320명)가 특목·자사고에 진학한다. 외고·국제고 진학자는 35.3%(176명), 자사고 26.3%(131명), 과학고 2.6%(13명)이다. 과학고와 이과 성향이 강한 자사고를 합한 진학비율은 28.9%이다. 국제중 학생 중 절반은 자사고, 과고로 진학하는 셈이다. 일반고 진학 후 이과 선택학생을 포함하면 국제중 학생 중 이과성향 학생이 상당수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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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이공계 교육 기획 순서〉

①이공계 최상위권들의 진학 루트

②전국 20개 과학고등학교

③전국 8개 영재학교

④이과 중심 전국 및 지역 자사고

⑤문·이과 통합교과, 수능-이공계 이과 학생들의 대입 진학 루트

⑥영재교육원(교육청·대학 부설)

⑦초·중 수학 경시대회 25년간 변화 과정

⑧서울·수도권·지방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 진학 경로(학생 수· 각 지역 의대 선발 인원 등)

⑨이공계 최상위권 학생 수능·내신 점수 분포 특성

⑩전국 지역별 과고·영재학교·자사고 진학 중학교 분석(일반중·국제중 전수)

전국 특목·자사고는 99개학교 2만549명 선발

2023학년도 기준 전국 특목·자사고는 99개학교에서 2만549명을 선발한다. 중3 학생 수가 44만1830명인 점을 감안 했을 때 4.7%에 해당한다. 자사고는 학교운영 특성상 대부분 학교가 이과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목·자사고 2만549명은 지역자사고 41.4%(8,514명), 외고 28.6%(5,877명), 전국자사고 12.6%(2,591명), 과학고 8.0%(1,638명), 국제고 5.5%(1,140명), 영재학교 3.8%(789명) 등이다.

서울 지역 특목·자사고 모집인원은 8488명이다. 중3 학생수 6만7466명 대비 모집정원 비율이 12.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권 중학교 졸업생 10명 중 1명 이상이 특목·자사고로 진학한다. 다음으로 대전 8.5%, 인천 4.9%, 충남 4.7% 순으로 학생수 대비 특목·자사고 모집 비율이 높다.

2022년 기준 전국 17개 시도별 특목·자사고 전체 진학자 중 42.3%가 서울지역 학생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16.2%, 인천 6.6% 순이다. 서울·수도권 지역이 65.2%로 압도적으로 높다. 지방권은 부산 5.8%, 대전 5.3%, 대구 4.4%, 경남 3.8%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광주는 0.7%에 불과하다.

과고·자사고 지역별 진학비율 서울·수도권 67.1%

특목·자사고 중 이과성향이 강한 과학고, 자사고만 분류할 경우, 진학자 수는 2022년 기준 52.5%가 서울 학생이다. 경기가 9.1%, 인천이 5.6%로 서울·수도권 차지비중이 67.1%로 높다. 지방권에서는 대전이 6.3%, 대구 4.8%, 충남 4.4%, 부산 4.0% 순이다. 문과 성향이 강한 외고, 국제고 진학자수는 2022년 기준 경기 30.7%, 서울 21.7%, 부산 9.3%, 인천 8.8%, 경남 5.0%순이다.

지역 학생수 대비 특목·자사고 진학비율은 2022년 기준 서울이 11.7%가 특목·자사고에 진학했다. 다음 대전 7.5%, 인천 5.0%, 부산 4.6%, 세종 4.1%, 대구 4.1%, 울산 3.6%, 충남 3.5%, 경기 2.5% 순이다. 반면 광주 0.9%, 충북 1.6%, 전남 1.7%, 강원 1.7%로 상대적으로 낮다.

과학고와 이과 성향이 강한 자사고 지역 학생수 대비 진학비율은 2022년 기준 서울 9.7%, 대전 6.0%, 대구 3.0%, 충남 2.9%, 인천 2.8%, 울산 2.2%로 상대적으로 높다. 자사고가 서울권에 집중된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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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기준 전국 지역단위 자사고는 23개 학교로 16개 학교가 서울권에 집중됐다. 전체 선발 인원 8514명 중 74.2%인 6318명이 서울 지역에서 선발한다. 과학고는 서울 2개교, 인천 2개교, 부산 2개교, 경북 2개교, 경남 2개교 등 총 20개 학교 1638명 모집인원 중 18.3%인 300명을 서울에서 선발한다. 외고·국제고 지역 학생수 대비 진학비율은 2022년 기준 서울이 2.7%, 부산 2.4%, 인천 2.2%, 서울 2.0%, 경기 1.6%, 대전 1.6% 순이다.

특목자사고 진학, 대원국제중 65.2%·영훈국제중 54.1%

한편, 대원국제중은 167명 졸업생 중 특목·자사고 진학비율은 65.2%이다. 이 중 자사고 31.7%, 과학고 3.0%로 전체 자사고·과학고 진학비율은 34.7%다. 외고·국제고 진학 비율 30.5% 보다 높다. 영훈국제중 졸업생의 자사고와 과학고 진학 비율은 29.6%와 2.5%다. 외고·국제고 진학비율이 22.0%인 것을 감안하면 이과 성향이 높다.

앞으로도 상위권 학생의 이과 성향 자사고 선호 현상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반도체, 첨단학과, 인공지능 등 이공계 집중육성 정책 때문이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쏠림현상 강화는 변수다. 과학고 선호가 반도체 육성정책 등과 의대 지원 불이익 적용 등으로 선호도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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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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