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권남주·캠코)와 기술혁신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특구재단은 창업에서부터 스케일업 R&D 지원·투자유치 등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혁신 성장지원에 특화돼 있고, 캠코는 기업 단기 유동성 위기 탈출을 위한 자산매입 후 임대(S&LB), 워크아웃기업 및 부실징후기업 등의 기업 재기 지원에 강점을 둔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특구재단은 R&BD 사업화 기획과 판로 연계, 사업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캠코는 기업 턴어라운드 금융 지원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캠코의 지원으로 이미 연구개발특구 내 6개 기업이 S&LB 572억원, 회생기업 자금대여(DIP) 15억원 등 총 587억원의 자금조달 지원을 받았다.
지원을 통해 한 조선기자재 업체는 경기순환에 의한 수축국면을 극복했으며, 최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강병삼 이사장은 “딥사이언스 분야에서 도전성·혁신성 등 필요한 딥테크 기업이 과학기술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려면 지속적인 실증 연구개발(R&D) 지원과 정책금융을 통한 자금공급의 인내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딥테크 기업 생존율을 높여 신산업·신시장 분야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