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하와이 자선단체 '프렌즈 오브 하와이'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긴급 지원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지난 8일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건물 2200채가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00년 간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롯데챔피언십'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하와이 내 기초 생활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돕기 위해 총 33만 달러를 기부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