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발달장애 골퍼 위한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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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 우승자 박도권 선수의 수상 장면(사진=SKT)

SKT가 파주 노스팜CC에서 열린 제2회 SKT 어댑티브 오픈 2023 대회에 발달장애인 골프선수 24명이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SKT 어댑티브 오픈은 국내 아마추어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이 세계 각국 어댑티브 골퍼가 참여하는 US 어댑티브 오픈 출전 자격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 프로 골퍼 최경주와 최나연, 체육인 이대호와 추성훈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이 바탕이 됐다.

SKT는 발달장애 골퍼대상 대회 중 유일하게 정규홀 코스에서 치르는 대회를 개최했으며 개인전 우승자에게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 취지에 공감하는 국내 골프 선수들과 골프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출전 선수들과 팀을 이뤄 함께 운동하는 경험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골퍼인 권성열, 김하늘, 김한별, 박은신, 백석현, 이보미, 이승민, 윤채영 등과 신수지,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경기 성적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집계됐다. 개인전 우승은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78타를 기록한 박도권 선수가 차지했다. SKT는 박도권 선수가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US 어댑티브 오픈 2024에 출전할 수 있도록 출전 경비 전액에 해당하는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스포츠 ESG 활동을 통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미래 세대가 편견과 제약 없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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