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나라장터 내년 도입…공공조달 플랫폼 일원화 데이터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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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이 내년 구축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데이터 허브 구축으로 접합성과 시스텝 접근성이 강화되고, 공공조달 참여자에게 선제적·맞춤형 서비스 제공,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 조달업무 디지털화·모바일화 등이 이뤄진다.

조달청은 2021년 총사업비 955억원을 투입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내년 6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사업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추진단과 민간 SK C&C 컨소시엄(대원C&C, 바이브컴퍼니, 조인트리)이 추진하고 있으며, 분석·설계 단계를 거쳐 개발단계가 진행 중이다.

먼저 차세대 나라장터로 공공조달 플랫폼이 일원화한다. 28개 자체조달시스템 중 법적근거가 있는 3개(방위사업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교직원공제회)를 제외한 25개를 나라장터로 이용 전환해 조달분야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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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 분야 데이터 허브도 구축된다. 나라장터와 자체조달시스템의 집적된 조달관련 자료를 조달데이터허브로 일원화해 데이터 정합성과 시스템 접근성을 강화한다.

사용자가 대용량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쉽게 추출·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 1등급 시스템 중 최초로 클라우드 기술도 전면 도입된다.

공공조달 참여자에게 선제적·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자 관심 업무, 업무별 진행상황 등을 대시보드에서 볼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사용환경을 구현한다.

또 이용자 문의에 365일 24시간 답하는 나라장터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으로 질의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편의성 향상을 위해 메인화면, 각 업무화면을 몰입도 높게 디자인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통합검색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제공한다. 공동인증서, 간편 인증, 개인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수단 허용으로 발급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인다.

조달데이터허브에서 제공한 보고소와 통계를 활용해 정책 효과를 분석, 제도 개선에 활용하고, 나라장터 생성 전자문서는 디지털 캐비닛에 자동 입고해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만든다. 공고문 자동작성, 계약첨부 공통 자료 자동 입력 등 수기입력 최소화로 업무 디지털화가 구현되며 사용자 인증, 입찰, 쇼핑몰 등으로 모바일 서비스범위도 확대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2002년 개통한 나라장터의 노후화와 처리속도 저하, 검색불편 등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도입해 나라장터와 쇼핑몰, 전자발주 등 11개 하위시스템이 전면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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