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9,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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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8 모습(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워치 9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큰 폭의 기능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 15와 함께 출시될 애플워치 9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주력해 기존 애플워치와 외형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월 애플은 WWDC에서 애플워치 소프트웨어인 '워치OS 10'을 공개한 바 있다. 7월에는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워치OS 10은 애플워치 기본 앱 디자인부터 위젯 등을 새롭게 업데이트해 이목을 모았다.

우선 워치OS 10 업데이트로 메시지 앱, 기상정보 앱, 심박수 측정 앱 등 기본 앱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다. 기본 앱들은 화면에 많은 정보를 한번에 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위젯도 달라진다. 기상정보, 달력 등 위젯이 디지털 크라운을 통해 표시돼 애플워치 유저는 빠르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워치OS 10 앱인 '마인드풀니스' 앱에 심박수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애플워치는 매일 사용자 기분이나 스트레스 정도를 기록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수면 등 다른 헬스케어 데이터와도 연결시켜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 스택이라는 기능도 추가된다. 위젯을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보고 싶은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다. 스마트 스택 상위 보기에 미리 기록한 미팅 시간이 다가오면 알려준다. 또한 스누피, 우드스톡 등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애플워치를 꾸밀 수 있다. 특히 스누피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면 사용자 기분을 분석해 캐릭터가 사용자 기분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하드웨어는 이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는다. 애플워치 9은 S9이라는 새로운 칩이 탑재된다. S9 칩은 애플워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배터리 수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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