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7월 카지노·호텔 부문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순매출은 201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1000만원이다. 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개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월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카지노 이용객 수 또한 지난 6월 2만2251명보다 4754명 늘어난 2만7005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이용객 수 증가세(21%)에 비해 매출 증가세(95%)가 4배 이상 커진 것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숙객 급증으로 호텔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의 지난달 판매 객실 수는 3만6103실로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호텔 매출도 전월 대비 12억원 이상 늘어난 12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드림타워 카지노와 호텔 부문 실적 상승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것은 해외 직항노선 확대 효과다. 지난 6월 중순까지 주 60회에 그쳤던 해외 직항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으로 신설·확대됐다. 지난달 26일부터는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는 등 주 100회 직항 체제에 돌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리오프닝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드림타워 실적 랠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