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7일 국제뇌과학 이니셔티브 대구콘퍼런스 개막

한국뇌연구원은 7일부터 사흘간 다한홀에서 정서 기능에 대한 이해와 정서질환 극복을 주제로 '국제 뇌과학 이니셔티브(IBI) 대구 콘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

IBI는 2017년 뇌과학의 국제협력을 위해 처음 설립된 국제적인 뇌연구 공동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호주, 중국 및 일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뇌연구원 주도로 IBI 내에 정서 뇌 연구그룹을 결성, 정서질환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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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이 7일 국제 뇌과학 이니셔티브 대구 콘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건강과 질병의 정서적 뇌 매핑'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심포지움 및 포스터 세션으로 구성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베라나드 발레인 교수와 미국 마운트 시나이대학교 에릭 네슬러 교수가 기조강연하고, 정신질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4개 주제(중독·보상·스트레스·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공포증(PTSD/Fear) 및 자폐증 주의력결핌 과다행동장애 등 신경발달 장애 총 4개의 심포지엄 세션이 진행된다.

또 콘퍼런스 기간 동안 석·박사 과정의 학생 및 연수연구원 등 미래의 신진 과학자들이 참여해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포스터 세션이 별도로 개최되며, IBI 정서 뇌 연구그룹에 참여한 주요 과학자들이 향후 공동연구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구자욱 한국뇌연구원 글로벌 정서·중독연구 사업단장은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중독과 정서질환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 과학자들이 국내 연구자와 협력해 정서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공동연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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