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한 부산~대마도 뱃길 여행객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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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쓰시마링크호

팬스타라인닷컴은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684t. 정원 425명)가 부산~대마도 항로 운항을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누적 승객수 3만 8000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대마도는 고속선으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근거리에 있어 2박 3일, 1박 2일, 당일치기 등 단기 여행이 가능한데다 면세품 쇼핑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팬스타는 다른 선사의 선박을 인수해 지난 2월 25일부터 대마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운항 재개 초기인 3월에는 일본 정부 정원 제한(200명 이하), 평일 운항 금지 등 규제 탓에 월간 승객수가 2200여 명에 그쳤다. 이후 정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4월 4000여 명, 5월 5300여 명으로 늘어난 뒤 6월에는 1만1000명으로 급증했다.

7월에는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항차당 승객수가 247명으로 6월(144명)보다 71.5%나 늘었다. 7월 한 달간 승객수는 1만 5천00여명에 달했다.

8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5월에 운항 제한이 전면 해제된 이후 여행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모객에 나서면서 점차 승객이 늘었고 방학과 여름 휴가철이 겹친 7월부터 급증세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최대 6개 선사가 8척을 운항했지만, 대부분이 운영난으로 폐업했거나 철수해 현재는 팬스타쓰시마링크호 등 2척이 운항 중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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