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태풍 대비 신세종복합발전소 점검 “디지털 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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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자료 한국남부발전>

산업통상자원부가 폭염과 태풍에 대비해 발전소 현장을 점검하고 디지털 기술 적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강경성 2차관이 1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이 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폭염·태풍 등 여름철 재난상황에 대비해 발전소 건설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7월 중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침수된 건설현장 복구작업 상황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향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가올 폭염·태풍 등에도 인원·시설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성 2차관은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있는 안전관제센터를 방문해 발전소 건설현황, 근로자·시설 안전관리 대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받은 주 제어건물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는 세종 지역의 전력·열 공급을 위해 건설 중인 집단에너지설비다. 2021년 7월에 착공해 공정률 80.3%를 기록했고, 내년 2월 준공될 전망이다.

신세종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소 안전을 위해 디지털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조물 전도(넘어짐) 감시, 드론을 활용한 높은 장소 작업자 모니터링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다른 건설현장에서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도록 기술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관기관에서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하도록 돕는다.

강 차관은 “전력시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인 인프라인만큼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장마철 이후 폭염과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침수와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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