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13개 대학에서 70개 신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대학이 보유한 교수진, 전문시설·장비 등 인적·물적 역량을 활용한 훈련 과정으로 지난 5월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훈련과정을 개설한 대학은 삼육보건대, 부천대, 용인대, 경기과학기술대, 연성대, 서정대, 평택대, 오산대, 상지대, 구미대, 동강대, 백석대, 충청대 등이다.
지역산업에서 수요가 있는 필요 직무 중심으로 설계된 부천대학교 '반도체 공정 장비 유지보수 엔지니어 과정',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PLC 제어 관련 과정'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정대학교와 평택대학교는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를 고려해 SNS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 과정을 개설했다. 상지대학교는 기존 조경관리 과정에 IoT 기술을 융합할 계획이다. 상지대 목공예기능사 과정은 목공예 관련 대규모 실습 인프라를 활용했고, 백석대학교는 경호학과와 연계해 신변보호사 국가자격 취득과정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이번 공모에서는 훈련기관평가 시 대학이 받은 대학인증평가 결과를 준용하고 NCS 훈련기준 자율편성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직업훈련 진입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지역 거점 대학이 직업훈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양질의 훈련공급이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며 “보다 다양하고 고품질의 훈련과정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