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최…미래 인재 식품 위생·안전 의식수준 강화

Photo Image
세계김치연구소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모습.

호남권역 소재 대학의 식품관련 학과 대학(원)생의 위생·안전 의식수준 강화를 위해 대표 전문기관이 힘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수정),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지원장 정보용, HACCP인증원)과 함께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역의 식품 관련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난 13일 연구소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동교육은 지난 2월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호남권역 식품 관련 대학(원)생의 경쟁력 확보 및 김치류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지역특화식품(배추김치) 안전 서포터' 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관별 소개 및 맞춤형 진로상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제도 소개 △스마트 HACCP을 포함한 김치류 HACCP 관리방안 △김치류 제조업체 위생관리 방안(시험·검사 중심) △HACCP 인증 김치 제조업체 견학(김치타운) 등이다.

프로그램은 교육생 수준에 맞춰 HACCP 제도를 폭넓게 이해하고 '김치류 HACCP 인증 제조업체' 견학을 통해 현재 산업현장에서 적용되는 HACCP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품 관련기관 재직자로부터 진로상담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여 구체적인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줬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남대 등 호남권역 주요 대학 10개교의 식품 관련 14개 학과 65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김치류 HACCP 교육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식품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합동교육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김치제조업체의 위생·안전에 관한 신뢰성 제고뿐만 아니라 식품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의 위생·안전 의식수준을 강화하는 데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발효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김치의 전주기적 품질·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치 생산단계별 위해요소 모니터링 및 김치제조업체의 HACCP 인증 유지를 위한 유효성 검사를 지원해 위생·안전성이 확보된 고품질 국산 김치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