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리즈는 실시간으로 고객의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브리즈를 최초 공개했다. 이후 제품 업데이트 과정에서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브리즈에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들려주는 주파수의 차이를 이용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뇌파를 유도하는 뇌파동조 원리가 적용됐다. 가령 깊은 수면 상태에 해당하는 2Hz 대역의 뇌파를 유도하기 위해 왼쪽 귀와 오른쪽 귀에 2Hz 주파수 차이가 나는 소리를 들려준다.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해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와 함께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한다.
앱은 마인드케어와 슬립케어 모드로 나뉜다. 브리즈가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으로 확장되며, 마인드케어 모드가 새로 추가됐다. 필요한 모드에 따라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주파수 소리, 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90여종의 자장가, ASMR 사운드가 마련돼있다. 마인드케어는 업무, 학업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슬립케어는 수면 상태에 접어들때 깊은 잠에 들도록 도와준다..
LG전자는 고려대학교와 분당서울대병원과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브리즈 착용 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측정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수면 중 깬 시간 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리즈를 개발한 노승표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 대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