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11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브랜치에서 '2023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지난 2019년부터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MC) 소속 기업들과 무역센터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했다.
올해 사업에는 그랜드코리아레저(세븐럭코리아 운영), WTC서울(무역센터 시설관리), 코엑스(전시장 운영), 한국도심공항(공항리무진 운영),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면세점(무역센터점) 등 총 6개 CMC 위원사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스타트업 53개사의 협업 제안 101건이 접수됐다. 서류 심사와 실무 면접으로 총 13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중시하는 사회적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 절감 분야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의 제안을 다수 채택했다.
이외에도 빅 데이터, 모빌리티 등 무역센터 내 혁신 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 13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11월 말까지 무역센터 곳곳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또 서울 강남구청이 지원하는 업체별 최대 920만원의 실증 지원금을 받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세계적 추세를 고려하면 한도 스타트업 없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수 없다”면서 “무역센터의 다양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실험하고 한 단계 스케일 업(Scale-up)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