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SW 핵심 인재 확보”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예선과 본선에는 대학생·일반인 등 4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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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입상자들과 기념촤영했다.

학생부 구재현(KAIST 전산학과)씨, 일반부 한동규(삼성전자 소속)씨가 각각 1위 영예를 안았다. 1등에게는 상장과 기아 하이브리드차(HEV) 스포티지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1등을 포함해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과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이 수여됐다. 상금 규모만 총 1억6000만원에 달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4종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C·C++·JAVA·PYTHON)를 사용해 제한 시간 내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1차 예선에 4000여명이 참가했고 예선 상위 100명이 본선에 올라 최종 순위를 정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회 취지에 맞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 서류전형 면제 등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는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 네트워킹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후속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핵심이 SW에 있다고 보고 관련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전환을 알리고자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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