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해외 진출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된 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할 시스템이 가동된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3일부터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OCIS 시스템은 해외건설 관련 기관들이 분산적으로 제공하던 해외건설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연계했다. 발주·입찰 등 사업정보는 물론 시장 정보나 조세정보까지 해외 건설 수주를 위해 필요한 국가별 정보를 종합 제공한다.
국토부는 해외 시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3월부터 임시 개통해 6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며 시스템을 점검해왔다.
앞으로 건설사들은 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건설시장 동향이나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있고, 외교부·공적개발원조(ODA)·다자개발은행(MDB) 발주정보를 제공한다. 해외건설업 분야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구인 및 구직정보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일자리 매칭도 지원한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수주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스템도 고도화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