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9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제18회 '2023 코리아 ICT 엑스포 인 재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OTRA,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테크노파크와 함께 개최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팜 등에서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55개사가 참가한다.
한국기업들의 ICT 제품 및 서비스 전시, 일본 유력 기업들과의 1대 1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회, 양국 간 디지털전환(DX) 협력 확대와 일본 진출 전략 공유를 위한 포럼 및 세미나를 선보인다.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ICT 기업들은 소프트뱅크, NTT, NEC, KDDI, 히타치 등 일본 ICT 대기업, 벤처캐피털과 4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소화할 예정이다. 국내 5G통신 분야 기업도 현장에서 일본기업과 37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공장 전문업체 한 곳은 현지 기업과 100만달러 규모의 물류 영상기록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 무역진흥기구인 JETRO와 공동 개최하는 '디지털전환(DX) 포럼'에서는 일본 기업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 한일 양국 ICT전문가들이 '한·일 DX 경쟁력과 정책 방향', '양국 디지털 비즈니스 트랜드와 협력 기회'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AI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기업 3개사가 DX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29일 사전 행사로 개최된 '일본 진출 노하우 세미나'에서는 일본 진출에 성공한 5명의 국내 ICT 기업인과 현지 법률 전문가가 일본 진출의 경험과 전략을 발표했다.
30일에는 양국 ICT 스타트업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일본 ICT 지원기관인 '오키나와 IT이노베이션 전략센터'와 KOTRA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본 ICT 실증 참여 지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ICT 프로젝트 수주 지원, 일본 ICT 대기업과의 파트너링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