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최대 120개 코어, 인텔 4세대 탑재” …‘씽크스테이션’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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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가 고성능 컴퓨팅에 맞는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한국레노버 씽크스테이션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레노버가 최대 코어, 최신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을 출시했다.

한국레노버는 27일 서울 강남에서 씽크스테이션 PX, P7, P5 3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씽크스테이션 PX는 최대 120개 코어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레노버는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마틴과 함께 신제품을 설계했다. 레노버 측은 “애스턴마틴이 뛰어난 공기 역학과 냉각 기술을 갖춰 신제품을 공동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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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우 한국레노버 상무가 씽크스테이션 PX를 소개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씽크스테이션 PX는 레노버 제품 중 최고 사양 모델로, 이전 세대 대비 코어 개수가 많고 확장성과 성능이 향상됐다. 랙에도 최적화돼 데스크톱과 데이터센터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최대 4개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지원한다. 최대 4TB DDR5 메모리, PCle 5세대를 기반으로 초고속 대역폭을 갖췄다. 레노버 측은 “신제품 성능이 이전 자사모델 대비 2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우 한국레노버 상무는 “4세대 최신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대 120개 코어까지 지원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랙 구성에 최적화돼 있어 서버의 전유물이었던 복잡한 컴퓨팅을 데이터센터에서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된 씽크스테이션 수요가 많은 전문가 집단을 잘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파트너사들과 관련 있는 고객들로 시장 확대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씽크스테이션 PX를 시연하며 “데이터센터에서 고성능 컴퓨팅이 많이 쓰이는데, 신제품을 가로로 눕혀서 쓸 수도 있고, 뒷면에 전원 버튼이 있어 데이터센터에서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서는 보통 워크스테이션을 가로로 쌓아서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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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스테이션 3종. 한국레노버 제공

이번 신제품에는 전원 공급 장치가 2개인 듀얼 파워 서플라이 기능을 새로 탑재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전원을 끄지 않고도 저장장치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도 추가됐다.

마더보드 좌측에서는 3D 메시를 통한 메인 공기 흐름이 이뤄지면서 메모리와 CPU, GPU의 온도를 낮춘다. 우측 선형 슬레이트는 시스템 뒷편에 있는 이중 전원공급장치 온도를 낮춘다. 레노버는 “시스템이 고성능화하면서 발열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씽크스테이션 P7은 인텔 최신 제온 W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싱글 소켓에서 최대 56개 코어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최대 3개까지 구성한다. 씽크스테이션 P5는 최대 24개 코어를 제공하는 인텔 최신형 제온 W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엔비디아 RTX A6000 프로페셔널 그래픽 카드를 최대 2개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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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가 고성능 컴퓨팅에 맞는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한국레노버 씽크스테이션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스테이션 3종은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버추얼 프로덕션,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 새로운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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