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NIPA, ICT 신산업 육성·해외 스타트업 유치 맞손…디지털 창업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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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로고.

전라북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육성 및 해외 스타트업 유치 등 글로벌 디지털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 23일 전북도청에서 NIPA와 ‘지역 디지털 신산업 육성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NIPA는 지역 디지털 신사업 기획 및 신산업 육성 지원, 해외 스타트업 유치 및 지역 ICT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NIPA 공모사업인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2.0’에 빅데이터기반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SW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기반 스마트팜 SW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24년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비즈니스 기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SW융합 서비스 모델개발, 사업화 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SW 미래채움은 올해 32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SW 등 최신기술에 대한 체험장비, 상시 체험·교육이 가능한 SW교육 거점센터를 구축해 지역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양 측은 해외 스타트업 유치에도 협력한다.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에서 창업하도록 엑셀러레이팅하는 국내 대표 인바운드 프로그램인 NIPA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사업과의 연계할 계획이다. 이미 사업성을 검증받은 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전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관심있는 기업과 투자 논의가 진행중이다.

허성욱 NIPA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지역의 특장점을 반영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며 “지역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 스타트업의 전라북도 유치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역의 열악한 디지털 산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NIPA와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디지털 신산업 분야와 글로벌 창업분야에 대한 업무협력을 통해 전북이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과 혁신을 발판삼아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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