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자문서 전문기업 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텍스트 음성 변환 솔루션 기업인 보이스아이와 함께 표 서식을 읽어주는 AI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오는 10월 기술 개발을 마친다.
기존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는 기술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소외 계층의 정보 격차를 상당수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표로 만들어진 데이터는 텍스트 배치, 행과 열의 관계 등을 고려하는 등 해석 작업이 복잡해 음성 정보 지원이 어려웠다.
유니닥스와 보이스아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표 데이터를 인식·추출하고 해석하여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유니닥스는 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표 데이터를 인식하고 추출하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별화하고 성능 테스트와 인터페이스 연동을 진행한다..
보이스아이는 기존 음성변환 바코드 제품인 보이스아이 메이커와 응용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다년간 정부·공공기관과의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증이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유니닥스는 AI 기반 ezPDF 캡처 솔루션을 출시해 수정 편집 검색이 가능한 PDF 파일 생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식을 분류하고 광학문자판독(OCR) 기술 역시 확보하고 있다. 이외 ‘경북 세계문화유산 서원 메타버스 이미지 및 3D 데이터’ 개발, ‘대용량 손 글씨 OCR 데이터’ 구축 사업 등 다수의 AI 관련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유니닥스 관계자는 “AI 기술로 산업 전반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시각장애인과 같은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이번 솔루션 개발을 계기로 사회가 더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은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