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고민하며 복도를 서성이는 장면이 나온다. 기업을 운영하는 듯한 남자의 고민은 ‘인프라’, ‘기업 친화’, ‘기업 이전’ 등이다.
그는 “4차 산업에서는 많은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고 유능한 인재, 편리한 교통 등 모두 갖춰진 곳 어디 없을까요”라고 묻는다.
그는 배우 손정원으로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첨산단업을 이해하고 동반자가 되어 함께 나아갈 도시 없나요”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묻는다.
화면이 바뀌며 답이 바로 나온다.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융복합 메카 ‘광교테크노밸리’와 수원시 내 30여개 ‘지식산업센터’, 삼성·CJ·SKC 등 첨단기업 입주, 경기대·성균관대·아주대 등 우수한 인재(반도체·바이오 인재 5000여명 양성), 고속도로 20분·공항과 항만 1시간 내 접근, 1호선·KTX·분당선·신분당선 등 교통인프라, 수원R&D사이언스파크·탑동지구 개발사업·수원 델타플렉스·삼성 디지털시티·광교테크노밸리 등 수원 첨단산업 입지 등 준비된 도시 ‘수원’을 강조한다.
경기 수원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제작한 홍보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는 우수한 인프라(기반 시설),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는 홍보영상 ‘기업의 미래를 유치하는 도시, 수원특례시’를 제작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상은 1분43초 분량 본 영상과 ‘30초 버전’ 등 두 가지 영상이 있는데, 2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수원시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2021년 매출액 3조원에 달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보안 관제 솔루션 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월에는 미국의 반도체 종합솔루션기업인 인테그리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4호 기업과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10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균 수원시 기업유치단장은 “출자금 두 배 이상은 수원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이 있어, 우수한 수원 기업이 발굴되고,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