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방위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선점하기 위해 방위산업 기업과 ‘한국 방위산업의 미래와 전북대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화이바, 휴니드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방위산업 대기업과 다산기공과 데크카본, 비나텍 등 13개 중소기업 등 모두 18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북대는 방위산업 전문 기업과 협약을 통해 내년 계약학과인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재양성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과 구체적 협업에 나선 것이다.
강은호 전북대 특임교수(전 방위사업청장)가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략 일환으로 전북대 방위산업학과 기여와 중요성에 대해 기조발제했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사이버보안 침해 현황과 국가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곽승환 GQT코리아 대표는 ‘양자기술 현황 및 GQT코리아의 미션’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전북대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전북대와 기업, 전북도는 워크숍을 통해 내년 방위산업학과 설립에 적극 협력하고, 학과 설립 이후 학생 취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현장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 관계자가 학생을 교육하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기업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 우수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며 “지역과 상생발전을 통한 플래그십 대학을 모색하고, 글로컬대학으로 나아가는 우리 대학에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