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에 따르면, 1억 5800만명 미국인(미국 인구 3억 3000만명의 절반)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및 주와 연방 정부 보조금 등록으로 의료보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보장 범위에서 1차 진료 주치의를 찾는 것은 현재로서는 매우 어렵다. 이에 많은 의료 기관이 예방 관리를 우선시하고 환자에게 예약과 치료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을 예로 들어 보자. 럿거스 로버트 우드 존슨(Rutgers Robert Wood Johnson) 의과대학 부교수인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은 최근 담석질환 사망자 수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매년 1500명 이상이 담석질환으로 사망하는 데, 이는 2009년 이후로 계속되고 있다. 만약 예방적 의료 조치가 우선된다면 이 숫자는 감소될 수 있다.
그는 소외된 그룹을 위해 적절한 외래환자 선택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 등 보다 쉽게 예방조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제안했다. 이와 같은 간단한 변화로 환자는 예방 의료 예약과 절차의 중요성을 더 잘 인식하고 이를 통해 건강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파마(Pharma)는 환자들이 훨씬 더 쉽고 저렴하게 의료 서비스와 보험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그들이 설명하듯이, 환자들은 추가 비용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치료법과 처방전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중개자’를 거칠 필요가 없어야 한다. 그들은 가족 구성원을 부양하는 위치에 있을 수 있어서 본인이나 가족의 치료에 실제로 얼마나 비용이 필요한지 알고 싶어하는 간병인들을 고려한다. 이것은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 예방 조치를 취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덜 느끼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예방의학 대학(The American College of Preventive Medicine)도 의료 지도자들이 예방 의학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강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학의 2023년 예방의학 콘퍼런스 동안 그들은 ‘This is Preventive Medicine’ 프로그램 시작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주요 건강문제에 결정, 새로운 정책, 연구와 해결책을 만드는 회의에 예방의학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방적 의료 서비스에는 새로운 리서치와 연구, 발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많은 변화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매우 유익하다.
미국 예방의학 대학 CEO 도나 그란데는 “인구 건강, 환자 안전, 의료 자원의 공평한 분배 및 양질의 의료는 항상 건강 논의의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의료 생태계는 망가졌고, 높은 의료 비용은 지속 불가능하며, 미국 전역에서 소외된 지역사회에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는 크게 누락됐다”고 말한다.
의료 기관은 환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예방 의료 예약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반으로 전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GoFoward는 환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고, 초기 암과 심장 질환과 같은 질병의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의사와 가상으로 상담한 후 GoForward 팀은 환자에게 필요한 장치를 메일로 전송하고, 환자는 결과를 받아 의사에게 직접 보낼 수 있다. 이같은 예방 의료의 편리성과 중요성은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초기 단계에서 모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임수지 보스턴 BDMT Global 대표 겸 에머슨대학 마케팅 교수 sim@bdmt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