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지난 12일 육군회관에서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 주재로 정보보호산업계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정보보호산업계 현황 및 도전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핵심 도전과제엔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당면한 인증 및 조달제도 개선, 인력양성, 펀드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발제를 통해 가격경쟁 위주로 구성돼있는 현행 조달제도를 정보보호산업 특성을 반영해 기술위주 경쟁을 지향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인수합병(M&A) 사례와 비교해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펀드 조성과 같은 투자자본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이트해커 중심으로 구성된 현재 인력양성 사업을 정보보호 개발자, 정보보호 프로덕트 매니저(PM) 등 다양한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수출이 활성화해야 하며, 절충교역과 같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윤석열 정부에선 국내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국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