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3’ 기세가 무섭다. 개봉 일주일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편보다 5일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쌍천만’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현충일 연휴였던 6일 84만 262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는 605만 3224명에 달한다.
1269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2’는 개봉 25일만에 천만관객을 달성했다. ‘범죄도시 3’도 이같은 추세라면 천만 관객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한국 시리즈 중 2편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이른바 ‘쌍천만’ 시리즈는 ‘신과 함께’가 유일하다. 1편인 ‘신과함께-죄와 벌’(2017)은 1441만 관객을,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2018)은 1227만 관객을 모았다. ‘범죄도시 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신과 함께’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쌍천만’ 시리즈가 된다.
이 가운데 오는 14일 DC 코믹스의 신작 ‘플래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21일 소니 마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 기대작이 줄줄이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흥행세를 유지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