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데이터사이언스·정보보안 분야 7개 대형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연간 석·박사 160명, 학부생 1000여명을 배출하는 등 첨단과학기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대학원생에게는 1인당 장학금 1250만원을 지급하고 사업에 따라 연구비와 노트북까지 제공하는 등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I혁신융합대학원지원사업(단장 양형정)의 경우 7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간 40명씩 석·박사급 고급 융합인력을 배출한다. 대학원생에게는 100% 장학금 지급과 국제연수, 인턴십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7년간 운영하는 데이터사이언스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수형)은 연간 50명의 석사를 양성하며, 전일제 학생에게는 각각 노트북을 지급하고 매월 100만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2027년까지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분야의 석·박사급 AI+X융합인력을 양성하는 두뇌한국(BK)21 4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연간 재학생 50명에게 총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제연수프로그램과 취업·창업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지난 2019년부터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분야 석사급 전문인력을 매년 20명씩 양성하는 융합보안핵심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상준)도 전일제 학생 등록금 100% 지원 및 매월 100만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대는 학부 단위에서도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6년간 총 612억원을 지원받는 AI혁신융합대학사업을 통해 6개 학과에서 430여명의 AI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7개 참여대학 간에는 학점교류도 실시하고 있다.
2028년까지 진행하는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경백)은 전교생에게 SW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산학협력 기반의 전공교육을 강화하는 등 SW를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체제를 혁신하면서 10개 학과 4개 전공에서 연간 560명의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