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읽는데 방해 · 훼손 시 추적 불가 등 기존 워터마크 방식 문서 보안 단점 해소
전자문서·데이터 전문 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기존 워터마크 방식 문서 보안 단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신개념 문서보안 기술인 ‘비가시 추적코드(Invisible tracer)’를 개발헸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StreamDocs)’와 PDF 변환 솔루션 ‘피디에프 게이트웨이(PDF Gateway)’ 등에 적용했다.
‘비가시 추적코드’는 이름 그대로 문서 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추적코드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모니터나 인쇄 문서에서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문서를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면 원본 문서와 함께 열람 시간과 열람자 정보, 문서 작성자 등 문서 유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서에 직접 텍스트나 이미지를 삽입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으면서도 눈도 한결 편안하다.
김정아 이파피루스 부사장은 “기존 워터마크 방식은 워터마크 영역이 훼손되면 문서 유출 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웠지만, ’비가시 추적코드’는 문서 전체에 적용해 어디를 찍어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필요에 따라서는 특정 영역이나 그림, 심지어 글자 속에만 적용하는 것도 가능해 활용 폭이 넓다”고 말했다.
‘비가시 추적코드’를 적용한 문서 뷰어 ‘스트림닥스’ 의 경우 웹에서 PDF 문서를 열람할 때 바로 추적코드가 적용된다. PDF 변환 솔루션인 ‘피디에프 게이트웨이’에서는 한글, MS오피스, 도면, 웹 문서 등을 PDF로 변환할 때 추적코드가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파피루스는 미국 아티펙스, 일본 쿠미나스 등 해외 자회사와 협력해 전자문서 솔루션 신기능 개발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