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목표와 성과를 담아 연간 발행하는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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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세번째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자료: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ESG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했으며,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상반기마다 발간했다. 보고서의 전문은 카카오 기업사이트 내에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자율공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카카오가 수립한 ‘사회문제 해결·함께 성장·디지털 사회·지속가능한 환경’ 네 가지 ESG 중점 영역에 따른 이행 현황과 추진 체계, 1015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을 담은 특별 페이지 ‘카카오의 다짐’,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별 활동 내역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 영역에서 카카오는 지난해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2040년까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카카오 카본 인덱스’를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 및 고도화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 달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가입을 완료하기도 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해 모두에게 제약 없는 서비스 환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해 서비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 점검 및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추진중이다.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을 보다 강화했다. 공동체 전반의 리스크 통합 관리를 위해 ‘ERM 위원회’를 신설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CEO 성과 평가 요소 중 15%를ESG 경영 이행 강화와 관련한 지표로 설정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CEO 메시지를 통해 “ESG 경영의 핵심은 우리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게, 더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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