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저화질도 선명하게 바꾼다”…사피온, MBC에 화질 향상 AI 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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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대표 류수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 X220’과 SK텔레콤의 동영상 화질 향상 기술 ‘슈퍼노바’ 기반 주문형 비디오(VOD) 장비를 상용화하고 미디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상용화 장비는 주문형 비디오 트랜스 코더와 라이브 컨버터다. 사피온은 MBC에 트랜스 코더를 공급했고 라이브 컨버터는 방송 적용을 준비 중이다.

사피온은 MBC 제품 공급으로 AI반도체 기반 방송 영상 업스케일 장비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빠른 추론 속도 등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사피온X220카드를 통한 추론 가속을 구현했다. 하반기 MBC는 FHD로 수급·중계 예정인 스포츠경기를 대상으로 사피온X220기반 라이브 컨버터를 적용해 4K 방송 송출을 검토 중이다.

또 국내외 방송사 및 콘텐츠 제공 기업 공급을 위한 검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이전 아날로그 또는 SD 저화질 콘텐츠를 고화질로 바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나 VOD 서비스로 전환해 수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수정 대표는 “사피온은 독보적인 데이터 처리속도를 구현해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능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며 “MBC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및 영상 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고품질 영상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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