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5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APEC 역내 무역·투자 이슈 논의를 위한 통상장관 간 연례 회의다. 올해는 의장국 미국의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주재로 △다자무역체제 강화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 역할 등을 논의한다.
안 본부장은 25일 개최되는 첫 세션에서 주요국 공급망 재편 가속화,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적실성 제고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을 제시한다.
26일 두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 산업·에너지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디지털 경제 등 통상 현안 차원에서의 정책적 노력과 통상정책 방향을 APEC 회원국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APEC이 국제 공조에서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안 본부장은 주요 APEC 회원국과 양자 협의를 개최해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 주요 현안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