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확장현실(XR) 기업 버넥트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2016년 설립된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원격협업, 콘텐츠 제작, 디지털트윈 등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했다. 한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엔나 연구센터를 유럽 법인으로 전환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버넥트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았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최소 1만1500원, 최대 1만36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12~1433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다음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하태진 버넥트 하태진 대표는 “XR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 고객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보장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과를 인정을 받았다”면서 “상장을 통해 R&D 투자를 확대해 웹3.0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