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 ‘플렌이에스지’에 스코프 3 추가…“ESG 경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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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와 물류는 물론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가지 포함한 외부탄소배출 산정기준을 제시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쿤텍(대표 방혁준)은 자체 개발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 ‘플렌이에스지(PlanESG)’에 스코프 3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랜이에스지는 클라우드 기반 ESG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제공한다. 2000여개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통해 간단히 탄소배출량을 산정한다.

쿤텍은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영역을 스코프 3로 확장했다. 스코프3은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협력업체와 물류는 물론,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을 모두 포함한 외부 탄소 배출 산정 기준이다. 자체 운영 시설을 넘어 협력사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기업이 직접 모니터링 하고 탄소 저감 활동을 추진하도록 그 영역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최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ESG경영개발원, 마이카본 등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해 자사 플랫폼의 ESG 경영 컨설팅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중소·중견 기업의 국내외 탄소배출 관련 규제에 대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중소·중견 수출 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탄소 중립과 ESG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코프 3 기능 추가로 고객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관련 규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플랜이에스지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쿤텍은 융합보안 전문 기업이다. 회사 임직원 70%가 융합보안 전문가다. 바이너리 검증을 통한 취약점 관리 도구, 오픈소스 점검 도구 등을 공급하고 전문적인 보안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를 지원한다.

고객사가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관련 보안 관리 도구 공급과 컨설팅 수행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플랜이에스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전KDN 등을 고객과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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