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美 전선회사, 프리IPO로 2000억원 투자 유치

LS그룹은 계열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약 2000억원(1억5000만달러) 규모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PSX는 23일 자회사 SEABL이 SK증권 계열 사모펀드(PEF)인 SKS크레딧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계약체결과 함께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다.

SPSX는 LS그룹이 2008년 인수한 매출 기준 권선 세계 1위, 통신선 북미 4위 업체다. SEABL은 통신케이블 사업을 담당한다.

이번 프리IPO로 SEABL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약 7억5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SPSX는 확보한 재원을 차입금 상환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EABL을 미국 뉴욕 또는 한국 증시 등에 상장할 예정이다.

SPSX는 최근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교육, 의료 등 민간 부문 5G 자체특화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통신케이블 사업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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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