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원사 바인테크와 열린기술이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주식회사 위존(각자대표 김학기, 박준호)으로 새출발한다.
바인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컴퓨팅솔루션을 제공하며 라우드, 보안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열린기술은 국내 대형 플랜트 기업 대상으로 화학물질, 대기오염, 안전 등을 관리하는 친환경 IT 솔루션 기업으로 최근 공장 자동화 솔루션(MES) 등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위존은 양사 합병을 통해 외형 확대와 수요 산업 확장, 공동영업,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재무적 시너지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존은 최근 국내 5G통신 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산들네트웍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산들네트웍스는 국내 주요 통신사와 IT 기업, 금융·공공기관 대상 통신망 구축과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근 5G 통신망 강화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움직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인수 배경에는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차판매 △5G 통신 솔루션 확보 △고객·제품 다변화에 따른 재무적 시너지 등을 고려했다.
위존은 올해 매출 1200억원 달성과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준희 KOSA회장은 “챗GPT 등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DT) 확산에 따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한다”며 “경쟁력을 보유한 회원사 간 합병으로 업계 주목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대기업 등이 주도하는 국내 기업용 IT솔루션 시장에서 강소IT기업간 결합으로 외연확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