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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GA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GA솔루션즈 제공)

SGA솔루션즈가 제로 트러스트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18일 “‘SGA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TA)’ 버전1을 개발했고, 연말에 버전2가 나올 예정”이라면서 “통합보안사업 노하우 기반 솔루션 출시를 통해 국내 톱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신뢰하지 않고 검증한다’(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 기반 보안 전략으로,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으로 통한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규모는 2020년 196억달러(약 26조원)에서 2026년이 되면 516억달러(약 6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로 트러스트 포럼’을 발족해 한국형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 라인과 표준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도 2025년부터 공공 영역 적용을 준비하는 등 제로 트러스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에 내놓은 ‘SGA ZTA’가 국내 최대 제로 트러스트 커버리지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SGA ZTA’는 2020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ZTA 표준으로 발표한 ‘NIST SP 800-207’ 원칙에 보다 확실한 솔루션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최 대표는 “’NIST SP 800-207’을 가장 먼저 모델링한 회사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SGA ZTA는 △사용자 업무용 개인용컴퓨터(PC) 통합 엔드 포인트 관리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운영관리 시스템(ICAM) △제로 트러스트 보안 게이트웨이(PAM G/W)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보호를 위한 보안 솔루션(ERS) △제로 트러스트 정책 지원 솔루션(PIP) 등으로 구성됐다.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솔루션과 차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대표는 “ZTNA는 네트워크 접근 관점에서 도입하는 모델로, ZTA를 완성한 게 아니다”라면서 “ZTA는 상위 개념으로 엔터프라이즈 리소스를 보호하는 종합적인 제로 트러스트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GA ZTA는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어떤 환경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제품 간 연동은 물론 업체 간 협업 중요성도 강조했다.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선 단일 제품이 아닌 다양한 보안 제품이 연동이 돼야 해서다. 최 대표는 “미국보다 한국이 업체 간 협업과 연동이 더 잘 될 수 있다”면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을 중심으로 힘을 합친다면 미국보다 빠르게 ZTA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